2026년 1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극본 문현경)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29일 제작진이 공개한 ‘룸메이트’ 포스터에는 기숙사 301호 식구가 된 네 여자 모습이 담겼다. 실제 신분을 숨긴 채 위장 취업으로 20살 막내가 된 홍금보를 비롯해, 여성 잡지를 들고 새초롬하게 앉아 있는 고복희(하윤경 분), 악성 곱슬머리에 한 손엔 쿠키를 들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강노라(최지수 분), 다정하고 성실한 성격이 드러나는 따뜻한 미소의 김미숙(강채영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서사와 비밀을 지닌 채 서울시 미혼 여성 근로자 기숙사에 살며 특별한 워맨스로 똘똘 뭉쳐갈 예정이다.
룸메이트들의 개성이 드러난 티저 영상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 속 홍금보는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한민증권에서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건의 실마리가 있는 기숙사 생활을 자청하고, 그곳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문제적 룸메이트’들을 만나게 된다. 옆에 둔 주판과 여성 잡지로 트렌디하면서도 똑 부러진 성격을 엿보게 하는 고복희, 손가락에 매니큐어를 바르며 해맑게 웃는 강노라, 주방에서 고무장갑을 든 채 수줍은 미소를 짓는 김미숙까지 홍금보와 함께할 기숙사 301호 룸메이트들이 차례로 소개되는 것. 이어 홍금보가 자신을 스무 살 ‘홍장미’라고 소개하자, “스무 살? 근데 이렇게 노안이라고?”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고복희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내며, 과연 홍금보가 다사다난한 301호 기숙사 생활 속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2026년 1월 17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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