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때 꽁꽁 싸맨 황하나, 패딩도 화제…무려 “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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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때 꽁꽁 싸맨 황하나, 패딩도 화제…무려 “400만원”

이데일리 2025-12-29 08: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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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해외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구속된 가운데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그가 착용한 패딩이 주목받고 있다.

황하나씨가 지난 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씨는 지난 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황 씨는 카키색 롱패딩을 착용하고 출석했는데, 해당 제품은 명품 브랜드 릭 오언스(Rick Owens)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릭 오언스는 1994년 미국 출신 디자이너 릭 오언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고딕과 미니멀리즘을 결합한 독특하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가수 지드래곤, 칸예 웨스트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즐겨 착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황 씨가 입은 롱패딩은 퀄팅 나일론 소재에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국내 판매가는 300~400만 원대다.

이날 패딩으로 꽁꽁 싸맨 황 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도 마약 투약했나” “수사를 피하려고 도피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앞서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던 황 씨는 그해 태국으로 도피했다.

이에 경찰은 황 씨에 대한 인터폴 청색 수배 요청과 여권 무효화 조치를 단행했고, 황 씨는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황 씨의 신병을 인수하고 지난 24일 프놈펜국제공항의 국적기 안에서 그를 체포했다. 함께 현지에 머물던 황 씨의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도 같은 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수원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 준 적도 없다”며 전면 부인한 상태다. 다만 “최근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귀국을 결심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법원은 황 씨가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온 점,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황 씨의 마약 취득 경위와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하고 해외 체류 기간 중 추가적인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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