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서 참붕어빵 생산…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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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러시아서 참붕어빵 생산…시장 공략 박차

이데일리 2025-12-29 08:0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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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리온(271560)은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시장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력인 초코파이에 이어 후레쉬베리, 알맹이젤리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해 현지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시장에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러시아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확정 지었다. 지난 11월부터 러시아 2위 유통그룹 텐더가 운영하는 할인점 텐더 하이퍼와 슈퍼 체인 마그닛 등 2만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내년 초에는 러시아 최대 유통사 X5의 대형 슈퍼마켓 삐쪼르치카 1만5000여개 점포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참붕어빵의 현지 제품명은 ‘붕고(Bungo)’다. 오리온은 러시아 소비자가 잼이 들어간 빵을 차와 함께 즐기는 문화에 착안해 제품을 현지화했다. 떡 식감을 살린 케이크 속에 밀크 크림과 오렌지 잼을 넣은 ‘참붕어빵 밀크&오렌지맛’을 개발했다. 패키지에는 한글로 참붕어빵을 표기해 K푸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텐더 홈페이지 소비자 평점에서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떡의 식감과 맛의 조화, 패키지 디자인 등에 좋은 평가를 남겼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다.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누적 매출 2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 트베리와 노보시비르스크 공장 가동률은 120%에 달한다. 오리온은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트베리 공장 부지에 24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2027년 완공 시 생산라인은 기존 13개에서 31개로 늘어난다. 연간 생산 규모도 30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2.5배 확대될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6년간 판매물량이 매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중국,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제품군 체제를 강화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맞춰 생산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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