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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28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지켰다. 2023년 5월 왕좌에 오른 셰플러는 2년 반이 넘게 정상을 지켜 남자 골프 최강자를 증명하고 있다.
2018년부터 프로 활동을 시작한 셰플러는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6승에 전 경기 톱20이라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이어왔다. 통산 19승을 거둔 셰플러는 상금으로만 9945만3136달러를 벌어 2026년 20승과 누적 상금 1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5시즌 세계랭킹의 또 다른 특징은 상위권의 고착화다. 셰플러에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3위, 잰더 쇼플리(미국 4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톱10 전반에서도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셰플러를 정점으로 한 엘리트 그룹 중심 경쟁 구도가 굳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 선수들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41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47위로 톱50을 지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안병훈은 순위가 소폭 하락했지만 98위로 톱100을 유지했다. 꾸준함은 증명했지만, 상위권 도약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셰플러가 언제까지 왕좌를 지킬지가 2026시즌 관전포인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가장 강력한 1인자로 평가받는 만큼 흐름을 끊을 도전자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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