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염소 식육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 한해 울산지역 염소 도축 두수는 총 861두로, 2022년 153두에서 3년 사이 400% 이상 증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개 식용 종식법' 제정 이후 대체 보양식으로 염소 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올해 염소 식육 검사를 확대했다.
먼저 황색포도상구균 등 9개 항목의 미생물 검사를 염소 113두에 신규 실시했다.
항생물질 등 잔류물질 신속 검사 대상도 지난해 66두에서 100두로 확대했다.
검사 결과 모든 식육의 미생물·잔류물질 수치가 기준치 이내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도축장 생산 단계에서 염소 식육 안전성 검사를 지속 시행해 유통 전 위해요소를 차단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사와 연구를 지속 확대해 시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축산 농가의 가축 관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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