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경기전망 46개월 연속 '부정적'…기업심리 부진 여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내기업 경기전망 46개월 연속 '부정적'…기업심리 부진 여전

이데일리 2025-12-29 06:0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0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기업 심리 부진은 새해에도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조사한 결과, 2026년 1월 BSI 전망치는 95.4를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10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2월 BSI 실적치는 93.7로 2022년 2월(91.5)부터 3년 11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한경협


업종별로는 제조업(91.8)과 비제조업(98.9)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BSI(91.8)는 2024년 4월부터 1년 10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2025년 12월(105.2) 기준선 100을 넘어섰던 비제조업 BSI는 2026년 1월 98.9로 전망되면서 한 달 만에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의약품(125.0)과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7.7)이 호조 전망을 보였다. 기준선(100)에 걸친 3개 업종(일반·정밀기계 및 장비, 목재·가구 및 종이, 식음료 및 담배)을 제외한 △비금속 소재 및 제품(64.3) 등 나머지 5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한경협은 건설과 철강 업황 악화로 관련 업종(비금속 소재 및 제품, 금속 및 금속가공) 부진이 장기화되고,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전자·통신장비의 일시적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전반적인 제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는 △전기·가스·수도(115.8) △정보통신(113.3) △여가·숙박 및 외식(107.1) △도·소매 유통(103.6)이 호조 전망을 보였다.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78.6) 등 3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내수(95.4)·수출(96.7)·투자(92.6)를 비롯한 7개 전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타났다. 3대 부문(내수, 수출, 투자)을 포함한 전 부문 부진은 2024년 7월 전망 이후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2026년 한국경제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 심리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산업에 대한 사업구조 재편 지원, 에너지·원가 부담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정년 연장 등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획일적인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