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세 번째 구속되면서, 법원 출석 당시의 구속 패션이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습니다. 과거에도 수차례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이번 구속 소식과 함께 착용 의상과 근황, 사건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증거인멸 우려” 영장 발부
SBS / MBC
12월 26일 황하나 씨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이에 따라 황 씨는 마약 관련 혐의로 세 번째 구속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과거 마약 전력으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력이 있는 만큼, 사법부의 판단과 수사 결과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300만~400만원대 명품 패딩… 다시 주목받은 ‘구속 패션’
릭오웬스
이날 황하나 씨가 착용한 카키색 롱패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출신 디자이너 릭 오웬스가 전개하는 명품 브랜드 Rick Owens의 제품으로 추정되며, 가격대는 약 300만~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릭 오웬스는 지드래곤, Kanye West 등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착용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로, 황 씨의 명품 구속 패션은 과거 사례들과 함께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 해외 도피 끝 체포
KBS / 인터넷 커뮤니티
황하나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뒤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황 씨는 24일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에서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체포됐습니다. 현지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귀국을 결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전해졌으며, 아이의 아버지로 알려진 인물 역시 같은 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복된 마약 전력… 세 번째 구속의 배경
MBC
황하나 씨는 과거 박유천의 옛 약혼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15년 박유천 등 지인들과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살았고,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마약 혐의로 구속되며 반복된 일탈이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구속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상에서는 황하나 씨의 과거 인스타그램 게시물, 법원 출석 영상, 실물 모습까지 다시 공유되며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현재 관련 계정과 게시물은 대부분 비공개 또는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진행 중… 향후 재판에 관심
황하나 인스타그램
경찰과 검찰은 황하나 씨를 상대로 추가 투약 여부와 공범 관계 등을 포함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반복된 마약 범죄 전력이 있는 만큼, 향후 재판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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