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가해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KBS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2월 27일 오전 10시 45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20대 남성 A씨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40대 남성 B씨를 향해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씨는 차량을 주차하던 중이었으며, 두 사람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로 사전에 갈등이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사건은 이른바 ‘묻지마 흉기난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술 마신 뒤 흉기 들고 외출”… 범행 경위 조사 중
MBC
A씨는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흉기를 소지한 채 외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15분 만인 오전 11시쯤 사건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인 B씨는 당시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 치명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부상은 있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사건 중대성 고려해 구속영장 검토”
경기남부경찰청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동탄경찰서는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계획범죄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흉기 사건에 주민 불안 확산
MBC
이번 사건은 주말 오전, 주거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우려는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순찰 강화 등 안전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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