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리즈는 리그 16위를 유지했다.
이날도 리즈의 칼버트-르윈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즈는 전반 28분 선덜랜드의 시몬 아딩그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칼버트-르윈은 선덜랜드의 리드를 오래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분 브랜던 애런슨의 패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돌려 놓았고, 이 공이 그대로 선덜랜드의 골문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칼버트-르윈은 프리미어리그 연속골 기록을 6경기까지 늘리게 되었다. 그는 지난 1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리즈 합류 후 12라운드까지 1골에 그쳤던 그는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추가하며 리그 8골을 기록, 득점 5위로 올라섰다.
6경기 연속골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기록이다. 30년이 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칼버트-르윈보다 많은 연속골 기록을 보유한 건 단 14명뿐이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잡이었던 손흥민의 경우에도 4경기 연속골만 3회 기록했을 뿐, 6경기 연속골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또한 그는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역사에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8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후, 어떤 잉글랜드 스트라이커도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계보에 칼버트-르윈이 당당하게 이름을 남긴 것이다.
꾸준한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는 칼버트-르윈은 이제 새로운 기록을 노린다. 만약 그가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한다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15번째 선수로 영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4골을 더 추가한다면 2015-16시즌 제이미 바디가 기록한 최다 연속골(11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과연 칼버트-르윈의 득점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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