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우측 풀백으로서도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만나 2-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라이스가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 속출로 고생했다. 대부분이 복귀를 했는데 풀백 고민이 있다. 벤 화이트가 부상을 당했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도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 중 부상 이탈했다. 율리엔 팀버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선택지는 줄어들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라이스를 선택했다. 라이스는 미드필더에서 모든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세계 최고 선수다. 만능 라이스를 라이트백으로 선택한 가운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공 소유 상황에서 레프트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자유롭게 배치하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라이스로 3백을 구성했다. 라이스는 적절하게 수비와 중원을 오갔다. 우측 윙어 부카요 사카에게 양질의 패스를 계속 공급했다.
마르틴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가 수시로 공을 받으러 내려왔고 라이스는 공을 배급해주는 역할을 했다. 득점에도 관여했다. 전반 14분 라이스가 헤더로 밀어준 걸 사카가 잡은 뒤 외데고르에게 보냈다. 외데고르 슈팅은 골로 이어졌다. 후반 7분 조르지뇨 뤼터 자책골이 나왔을 때 코너킥을 올린 건 라이스였다.
아스널은 디에고 고메스에게 실점을 했지만 점수차를 지키면서 2-1로 이겼다. 라이스는 우측 풀백으로만 경기를 소화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단시간 내 부상자 속출로 고민이 있던 아르테타 감독에게 라이스는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버, 칼라피오리를 잃어 라이스가 우측 풀백으로 선택됐다. 라이스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게 아스널 선수들의 정신력이다. 승리를 얼마나 열망하는지 알 수 있었다. 팀버는 착지 중 부상을 입었고 칼라피오리 부상도 이상하게 발생했다. 라이스에게 우측 풀백을 권하자 도전한다고 말했다. 그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팀버 부재로 라이트백으로 선택된 라이스는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풀백 자리에서 활약을 하면서 경합에서 이기고 득점에 관여했다"고 호평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라이스는 또 엄청난 활약을 했다. 우측 풀백으로 나서 넓은 활동범위를 자랑했고 좋은 태클도 보여줬다. 그의 코너킥은 뤼터 자책골로 이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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