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도, 교사도 없어”…텅 빈 교실에 폐교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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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도, 교사도 없어”…텅 빈 교실에 폐교된 학교

이데일리 2025-12-28 16:1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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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국에서 폐교된 학교가 4000곳을 넘어섰다. 폐교 이후 30년간 방치된 학교 또한 82곳에 달해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3년 폐교된 뒤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울 광진구 서울화양초등학교. (사진=뉴시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폐교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내에서 초·중·고등학교 총 4008곳이 폐교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폐교된 초등학교가 총 3674곳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중학교는 264곳, 고등학교는 70곳이었다.

최근 5년간 158곳이 폐교됐으며, 향후 5년간 107곳이 추가로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6곳으로 폐교 예정 학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5곳 △경기 12곳 △충남 11곳 순이다.

이에 대해 진선미 의원은 “수도권 외곽과 비수도권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학생 수 감소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폐교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폐교된 4008곳 중 376곳은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66곳은 10년 이상 미활용 상태로 방치됐다. 30년 이상 방치된 학교도 82곳에 달했다.

폐교 증가 속도에 비해 사후 관리와 활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 의원은 “이미 상당수 학교가 문을 닫았고,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는 계속될 것”이라며 “단순히 학교를 폐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자산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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