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의 최근 4년간 매출·고용·기술자산·수출·연구개발(R&D) 전반의 지표가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확인제도가 민간 주도로 재편되면서, 기술·투자 중심 기업군으로 구조 전환되는 게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2024년 국내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2%, 평균 고용은 11.9%, 지식재산권 보유 건수는 70.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벤처기업 중 수출기업 비중은 6.2%포인트,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은 2.1%포인트 각각 늘었다.
특히 벤처기업 유형 중 ‘벤처투자유형’ 기업의 비중이 2020년 7.3%에서 2024년 20.1%로 크게 늘었다.
벤처투자유형은 적격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 5천만원 이상이고, 그 투자금이 기업 자본금의 10% 이상인 벤처기업을 말한다. 즉 민간 투자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군이다.
중기부는 지난 2021년 2월 벤처기업확인제도가 민간 주도로 재편된 이후 4년간 누적된 구조적 변화의 결과로 이러한 성과가 나왔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기준 벤처기업은 3만8천216개사이고, 이들의 총매출액은 236조원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삼성(332조원)과 현대차(280조원)에 이어 재계 3위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매출액은 66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4억원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은 4천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6.5%로, 일반 중소기업(0.8%)의 8배를 웃돌았고, 대기업(1.9%)이나 중견기업(1.2%)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중기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소셜벤처실태조사' 결과를 봐도 지난해 기준 소셜벤처기업 수는 3천259개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소셜벤처기업은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지속가능한 수익모델로 해결하면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30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R&D 조직·인력 비율도 62.4%로 확대됐다. 소셜벤처기업의 78.5%가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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