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혁신 나선 부천고…“동문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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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혁신 나선 부천고…“동문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요”

경기일보 2025-12-28 14:5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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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부천고 동문이 학교를 찾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고 제공
지난 7월 부천고 동문이 학교를 찾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고 제공

 

“동문과 학교가 함께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부천고등학교가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단순한 학교 시설 개선을 넘어 교육환경 혁신에 나서고 있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천고의 이번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학습과 소통,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부천고 총동문회는 발전기금 기탁과 시설 지원을 통해 든든한 기반 역할을 했다. 실제 ▲복층형 스터디카페 ‘네이처스 스페이스(Natures Space)’ 조성 ▲고화질 폐쇄회로(CC)TV 설치 ▲광장형 도서관 서가와 학습·휴식 공간, 서버실 구축 등은 동문회의 실질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와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총동문회의 지원은 시설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진로와 성장을 돕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동문 교수님과 함께하는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서울대, 세종대, 인천대, 인하대 등 실제 대학과 연구 현장을 방문하며 전공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네이버 HyperCLOVA X 개발에 참여한 이기창 동문의 초청 강연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미래를 직접 듣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학생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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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고등학교에 조성된 복층형 스터디카페 Natures Space의 모습. 부천고 제공

 

교육환경 개선은 학교문화 확장으로도 이어졌다.

 

부천고 8회 졸업생인 서기범 화백은 지난달 노벨관 1층 벽면에 초대형 유화 작품 ‘A resting place(안식처)’를 기증·설치했다. 해당 작품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며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교육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총동문회는 부천마라톤 커플런 참여 지원, 수능 응원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학생들과 지속적으로 호흡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연대는 부천고가 올해 3월 과학고로 전환되는 중요한 과정에서도 큰 힘이 되며 전통과 미래를 함께 잇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찬 교장은 “총동문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는 학교가 변화 속에서도 교육공동체로서의 연대를 지켜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동문회와 협력해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환경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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