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오는 31일 정서진에서 2025년 해넘이행사 ‘정서진, 노을빛의 향연’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매해 연말 지역 노을명소 정서진에서 해넘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정서진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공연·전시를 감상하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 빛으로 물든 정서진을 산책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구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정서진 랜드마크 조형물 ‘노을종’이 있는 아라빛섬 광장에서 공연을 연다. 싱어송라이터 이규형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중창단 ‘꽃을 든 남자’의 팝페라 공연이 해가 질 무렵인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이어 날이 어두워진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경관조명을 점등한다. ‘2025 포토존’, ‘대형 네온레터’, ‘달 조형물’ 등 다채로운 경관조명 빛이 정서진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해 정서진을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음식과 함께 밤산책을 즐기도록 한다.
아울러 구는 광장 옆 정서진 아트큐브에서 ‘2025년 서구문화박람회’도 준비했다. 서구문화원에서 발간한 향토지·참고서·리플렛 등 지역 역사·문화를 담은 자료를 비치하고 지난 한해 동안 펼친 행사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연다. 나아가 정서진 풍경 엽서 만들기, 구 마스코트인 ‘서동이’ 캐릭터 일기장 만들기 등 체험도 마련해 남녀노소 모두 즐기도록 한다.
해넘이행사와 문화박람회는 별도의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문화박람회가 열리는 아트큐브의 종전 운영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나 이날만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해 더 많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우리 지역 명소인 정서진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노을과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즐기며 한해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게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각자의 바램을 담아 다가오는 2026년을 힘차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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