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기도미술관에서 엿보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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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경기도미술관에서 엿보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미술

경기일보 2025-12-28 13:0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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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전경. 경기도미술관 제공

 

한국현대목판화 70년의 역사와 동시대의 기후위기 문제 등을 올해 미술적 관점에서 되짚었던 경기도미술관이 내년엔 개관 20주년을 맞아 5개의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환대’와 ‘연대’를 키워드로 미술관의 역사를 되짚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점이 눈에 띈다. ▲봄봄봄 프로젝트 ‘폼폼폼’ ▲소장품전 ‘미완의 대화, 사이’ ▲관객체험형 전시 ‘지모마커넥트’ ▲청년작가전 ‘우리의 여름에게’ ▲국제전 ‘아시아 현대미술’ 등 총 5개 전시를 통해 경기도미술관이 20년간 축적해온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미술관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경기도미술관은 2026년을 여는 첫 지역 기반 전시로 미술관과 호흡해 온 문화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폼폼폼’을 개최한다. 3월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경기도미술관의 주요 조각 작품이 설치된 야외조각공원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문화자원봉사자라는 공동체 안의 작은 연대를 이끌어낸다. 경기도미술관이 2026년 지향하는 ‘환대’ 개념을 문화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고민하며,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장소임을 확인하는 취지로 펼쳐질 예정이다.

 

개관 20주년 소장품전 ‘미완의 대화, 사이’는 3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역사와 그간의 방향성을 되짚어보는 이 전시는 지난 20년간 미술관이 어떤 가치를 수집하고 보존해 왔는지를 조명한다. 김선영, 나기현 학예연구사가 기획하는 이번 전시는 소장품이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잇는 ‘미완의 대화’이자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가능성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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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대화, 사이’ 출품작인 유영국의 ‘산’. 경기도미술관 제공

 

관객체험형 전시 ‘지모마커넥트’도 마련된다. 경기도미술관은 관람객을 처음 맞이하는 1층 프로젝트갤러리를 개방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참여 전시 공간으로 운영한다. 3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9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나뉘어 진행되며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다양한 현대미술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하고 미술관과 관객이 능동적으로 연결되는 장이 될 지 주목된다.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청년작가전 ‘우리의 여름에게’는 7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만날 수 있다. 김현정, 심민하 학예연구사가 기획하는 전시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21세기의 1분기를 관통하는 동시대 미술의 현장에서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지향으로 시대를 진단하고 표현하는 신진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아시아의 현대미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전 ‘아시아 현대미술’은 10월 29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열린다. 이채영, 유채린 학예연구사가 기획하는 이 전시는 아시아의 현대미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설치, AI, 회화, 조각, 퍼포먼스,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면서도 경기도 지역의 다문화·이주·노동 현실을 아시아적 맥락과 연결하고, 탈식민주의의 역사와 현재를 시각화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을 지역 커뮤니티와 아시아의 다양한 목소리가 만나는 공유지로 구축함으로써, 경기도미술관의 20년이 지역을 넘어 아시아로 확장되는 의미를 담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의 개막과 개관기념일에 맞춰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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