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통일교 특검법, 30일 본회의서 통과시켜야…내란전담재판부, 헌법 소원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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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통일교 특검법, 30일 본회의서 통과시켜야…내란전담재판부, 헌법 소원 청구"

폴리뉴스 2025-12-28 12:19:44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법, 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 특별검사 추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법, 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 특별검사 추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통일교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과 관련해 "우리와 개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을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별도의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이는 야당이 추진 중인 특검법을 무력화하기 위한 물타기 법안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6일 대한변호사협회·한국법학교수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특검 추천 권한을 갖도록 하고 신천지까지 수사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검은 커넥션이 드러나고 민중기 특검과 이재명 대통령의 수사 은폐 의혹이 밝혀지자 특검을 받는 척 하면서 시간을 벌려는 꼼수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민 특검에 대한 수사를 악착같이 막는 이유가 뭐겠나. 뜬금없이 신천지 수사는 왜 하자는 것인가. 누가 봐도 물타기"라면서 "민주당의 의도는 대장동 국정조사처럼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고 트집 잡아서 연말 연초를 넘기고 대충 협상하는 척하다가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일교 특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통일교 측에서 이재명 정권 정치인에 돈 줬고 단체로 민주당 가입 진술 했는데도 이 부분에 대해선 민중기 특검이 눈감고 덮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사전에 인지하고 국무회의서 종교단체 해산 겁박하며 입 틀어막은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두 가지가 통일교 특검법 핵심이다. 복잡할거도 없고 조사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라고 강조했다.

특검 후보자를 추천할 '제3자'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온도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추천을, 민주당은 대한변협,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추천을 주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대한변협이 특검을 추천한 전례는 있다"라면서도 "(법학교수회·법전원협의회는) 대법원이나 대한변협과 같은 기준에서 인정할 수 있는 단체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이 담보될 수 있는 기관이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협의해서 추천한다면 그것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 2차 종합 특검,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 하려는 전략"

장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종합 특검에 대해선 "(내란·김건희·순직해병) 3개 특검 그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낸 게 있나. 무리한 기소가 대부분이다"라면서 "그런데 정권이, 민주당이 종합특검이라는 이름으로 특검을 다시 하려는 이유는 명백하다.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를 계속하려는 치졸한 선거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종합특검을 통과시키는 순간 지방선거까지 갈 것도 없이 엄청난 국민적 분노에 부딪힐 것이고,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종합특검 추진을 멈추라"고 했다.

"내란몰이용 특별재판부 설치법, 헌법 소원 청구"

그는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처리된 이른바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선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특정 사건을 위한 특별재판부가 통과된 것은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거짓 내란 프레임이 드러날까 두려워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향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며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인사와 당의 문제가 왜 연대냐…연대 시기 아냐"

장 대표는 당 안팎에서 나오는 '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왜 장·한·석이 붙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언론에서 장·한·석 연대를 이야기하면서 당내 인사와의 연대를 개혁신당과의 연대와 묶어서 당내 인사와 어떻게 정치 문제를 풀어갈 것인지를 연대로 논하는 것 자체를 공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과의 연대라는 표현은 문제 삼지 않겠다"며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다른 연대도 가능하며, 꼭 개혁신당에 한정해서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벌써부터 연대 논의를 자꾸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변화·쇄신의 시간을 놓치고, 명분을 잃는다는 생각"이라며 "우리가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 당내 혁신·변화·자강을 논하는 단계에서 연대를 논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의 외연 확장에 대해선 "단일 대오를 전제로 한 외연 확장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모든 것을 다 합친다고 해서 당에 플러스 효과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무안공항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1년이 지났지만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은 여전히 제자리"라면서 "국민의힘은 무안 참사 국정조사를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진실이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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