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는 나의 집입니다(Le Ritz, c’est ma maison).” 30여 년을 거주한 뒤, 1971년 이곳에서 숨을 거둔 가브리엘 샤넬의 시대를 초월한 감각과 하우스 유산을 기리며 재단장한 ‘코코 샤넬 스위트’. 그 현장에서 정국은 샤넬 뷰티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밝게 빛나는 라즈베리 노트를 시작으로 풍성한 플로럴 하트 노트를 느낄 수 있는 샹스 오 스플렌디드 오 드 빠르펭, 100ml 28만4천원, 앰버리한 시더와 베네수엘라 통카 빈이 뉴칼레도니아산 샌들우드의 깊은 향과 조화를 이루는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 100ml 21만1천원, 샤넬이 ‘편안한 휴식을 느낀다’고 말한 안식처 같은 샤넬의 컬러 ‘베이지’에서 영감을 얻어 꽃과 꿀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베쥬, 75ml 38만원, 모두 Chanel.
“향수는 우아함을 완성한다. 향수는 보이지 않는, 잊을 수 없는, 궁극의 액세서리다(No elegance is possible without perfume. Perfume is the unseen, unforgettable, ultimate accessory).” 가브리엘 샤넬에게 향수란 옷보다 더 본질적인 것, 존재 자체를 완성하는 자기 표현의 마지막 한 방울이었다. 샤넬 향수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디어로써 존재할 수 있는 이유다. 정국은 오늘 어떤 ‘한 방울’을 선택하게 될까.
재스민과 오렌지 블러썸 향을 더해 풍부한 플로럴 향의 궤적을 남기는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가드니아, 75ml 38만원, Chanel.
다독(多讀)한 것으로 알려진 가브리엘 샤넬답게 그녀가 머문 공간은 늘 책으로 가득했다. “꿈꾸는 걸 사랑한다”던 그녀에게 책은 꿈 같은 삶으로 이어지는 매개였다. 샤넬 뷰티 글로벌 앰배서더 정국 역시 다양한 샤넬의 아카이브 책장을 넘기며 그녀의 흔적을 찾아본다. 그는 책을 보며 어떤 샤넬 향수를 연상하고 있을까. 향기가 없다는 것을 잊을 만큼 완벽한 모양의 까멜리아를 책에서 발견한다면,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신선하고 관능적인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가드니아를 떠올리고 있지는 않을까.
정국의 시선을 사로잡은 샤넬의 향수. 뉴칼레도니아산 샌들우드의 깊은 우디 향이 진취적인 남성의 이미지를 정의하는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 100ml 21만1천원, 샤넬이 좋아했던 베이지 컬러에서 영감을 얻은 온화한 안식처 같은 향으로 자연스럽게 기품을 더해주는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베쥬, 75ml 38만원, 모두 Chanel.
조명을 바꾸기 위해 촬영을 잠시 멈춘 순간, 담담하지만 진중하게 샤넬 향수를 느끼는 정국의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그동안 쉽사리 보지 못했던 샤넬 뷰티 글로벌 앰배서더 정국의 절제된 우아함에 시간마저 멈춘 듯했던 찰나.
샤넬이 좋아했던 베이지 컬러에서 영감을 얻은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베쥬, 75ml 38만원, 진취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남성을 위한 블루 드 샤넬 빠르펭, 100ml 25만2천원, 모두 Chanel.
소파에 앉고, 대화하며, 눕고, 잠을 청하며, 좋아하는 향을 즐긴 가브리엘 샤넬처럼. 깊고 편안히 몸을 뉘인 샤넬 뷰티 글로벌 앰배서더 정국의 인간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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