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9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000호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수도권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확대 목표와 국정과제 63번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의 고령자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과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이다.
6000호 중 4000호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공급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된다. 나머지 2000호는 실버스테이다. 실버스테이는 만 60세 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으며,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사업자는 전체 세대를 고령자를 위한 실버스테이로 공급하거나, 일반 세대를 위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함께 공급되는 혼합형 실버스테이 단지로 특화해 조성할 수 있다.
두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하여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방식은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부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민간제안 공모와, 공공택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택지공모 등으로 나뉜다.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HUG의 기금 출자심의를 거쳐 주택도시기금 출자, 융자 및 금융보증 등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서 민간제안 공모는 4000호 규모로 실시하며, 이 중 3000호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1000호는 실버스테이로 공모한다. 이는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이후 최초 실시하는 실버스테이 민간제안 공모이다.
택지공모는 약 2000호 규모로 실시하며, 사업 대상지는 ▲파주와동 A2 블록 ▲원주무실 S1 블록 ▲의왕초평 A1 블록 총 3곳이다. 파주와동 A2 블록과 원주무실 S1 블록은 실버스테이로, 의왕초평 A1 블록은 임대의무기간이 20년인 일반 공공지원민간임대로 공급한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원주무실 S1·의왕초평 A1 블록은 두 대상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단일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패키지형' 방식으로 공모하고, 파주와동 A2 블록은 단독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9일부터 관계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고, 내년 1월19일부터 23일 오후 3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기한 내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2026년 상반기 중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구체적인 사업 내용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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