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레이싱 F1, 핵심 인재 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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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이싱 F1, 핵심 인재 또 이탈?

오토레이싱 2025-12-28 11:0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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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이싱을 지탱해온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안피에로 람비아스(오른쪽)와 막스 페르스타펜. 사진=레드불
지안피에로 람비아스(오른쪽)와 막스 페르스타펜. 사진=레드불

유럽 주요 모터스포츠 매체들은 최근 레드불 레이싱의 레이스 총괄 책임자 '지안피에로 람비아스'가 애스턴마틴 F1 팀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람비아스는 2005년 조던 그랑프리 소속으로 F1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팀이 미들랜드, 스파이커, 포스 인디아로 변화하는 동안에도 레이스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2015년 레드불 레이싱으로 이적한 뒤에는 당시 드라이버 다닐 크비얏의 레이스 엔지니어를 맡았고, 크비얏이 막스 페르스타펜으로 교체된 이후에도 해당 역할을 그대로 유지했다.

페르스타펜의 레드불 레이싱 데뷔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온 람비아스는 드라이버와의 무전 통신 전담, 머신 셋업 조율 등 레이스 현장의 핵심 실무를 책임져왔다. 특히 직설적이면서도 정확한 무전 스타일로 유명하며, 페르스타펜이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내온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람비아스는 2022년부터 레드불 레이싱의 레이스 엔지니어링 총괄을 맡았다. 스포팅 디렉터 겸 팀 매니저였던 조너선 휘틀리가 2024년 시즌 종료 후 자우버 F1 팀 감독으로 이적하면서, 람비아스는 그 후임으로 레이스 총괄 책임까지 겸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는 2025 시즌 기준으로 로랑 메키스 팀 대표, 피에르 와셰 기술 최고책임자(CTO)에 이은 팀 내 핵심 의사결정 라인에 자리했다.

2025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페르스타펜이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랜도 노리스(맥라렌)에게 단 2포인트 차이로 챔피언 타이틀을 내주자 람비아스가 피트월 사인보드 뒤에서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페르스타펜과의 강한 유대와 시즌 전체를 관통한 긴장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이적설이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0년대 이후 F1 최강팀으로 군림해온 레드불 레이싱은 최근 몇 년간 핵심 인재들의 연쇄 이탈을 겪고 있다. 2024년 시즌 중반, 천재 디자이너 애드리안 뉴이가 애스턴마틴으로 이적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조너선 휘틀리가 팀을 떠났다. 여기에 2025 시즌 도중 크리스천 호너 대표가 전격 경질됐고, 헬무트 마르코 고문도 시즌 종료 후 사실상 퇴진 수순을 밟았다.

이런 상황에서 람비아스까지 팀을 떠난다면 레드불 레이싱은 단순한 전력 약화를 넘어 레이스 운영과 조직 안정성 전반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레드불 레이싱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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