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정대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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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정대 디너

시보드 2025-12-28 10:20:01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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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코지마에서 식사하다가 놀란 적이 있음
전주에 먹은 정대의 스시가 더 낫게 느껴져서 
그때부터 쭉 정대의 팬을 자처한 터라 이번 청담도
기대가 컸는데 역시 너무 큰 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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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 감성을 고루 담으려 했다는 인테리어
물이 똑똑 떨어지는 츠쿠바이가 왠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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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콘은 미탄산 섞인 멜론과 수박의 단맛이 일품
업장 지콘은 상태가 복불복이던데 다행히 괜춘
가장 지콘스러운 상쾌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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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방풍 올린 대게살은 카니스가 튀어서 깜짝.. 
과한 식초에 대게와 방풍 향이 묻혀버림
아쉬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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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전복은 찐한 바다 내음과 미역향
탱탱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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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를 넣은 탓인지 맛이 좀 복잡하다 
힘이 너무 들어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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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말쥐치는 굿굿 
눅진하게 달라붙는 살과 고소한 참깨향
향긋한 실파도 제 몫을 톡톡히 함 
확실히 한 수 위의 감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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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리는 부드럽게 터지는데 폰즈도 애매하고 
임팩트가 약한 듯.. 광화문의 야생미가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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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 삼치는 베리굿 
이건 딱 광화문 맛이다
레어로 익힌 속살의 풍부한 기름
저 껍질의 짠맛이 예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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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혔쥬? 
기름 보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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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간은 달달하니 맛있는데 감흥이 적은.. 
요새 미들급도 워낙 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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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꼬치고기는 간장에 절여 구웠다는데
우선 온도감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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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으면 촥 퍼지는 짠맛 기름기도 좋지만
참깨가 또 나오니 약간 물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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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시라코는 엄청 맛있다 ㅋㅋ
알알이 살아있는 샤리와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한 우유향 뿜으며 녹아내리는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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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꿨다는 가리와 벳다라즈케도 맛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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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기리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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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은 일단 스시 다마가 확연히 작아짐
체감상 신스야와 거의 흡사하다
탱글탱글한 샤리와 살의 단맛은 탑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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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는 이거지 ㅋㅋ 탑이다 
소수헌에 근접하는 맛
깔끔한 지방에 산미도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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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갱이가 판을 깨네
창백한 안색만큼 맛도 창백..
원래 빵 터져야 하는데 넘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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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미는 고소하면서 옅은 산미
레이호와 느낌이 비슷해서 새삼 
오 레이호도 좋은 거 쓰는구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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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로가 이날의 베스트
산미 섞인 치즈처럼 녹아버리는..
북해도 토이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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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 마블링 보소 ㄷㄷ
살치살같이 진한 지방과 탄탄한 샤리의 조화
이그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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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스고도 베스트급
쥬시하고 진짜 맛있네
원물의 박력이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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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초도 탑 퀄리티
칼처럼 찌르는 산미와 적당한 지방 
이건 완벽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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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새우도 산뜻하니 고급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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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는 생각보다 쏘쏘..
좀 더 터져도 될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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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도 전보다 얌전한 인상 
사르르 녹는 버전이 더 좋은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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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이 추가된 기순도 장국은 여전히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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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상큼한 후토마끼와 
스즈메와 시류 사이의 촉감으로 녹는 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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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베스트 주도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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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고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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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숙이 덜 된 멜론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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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과 스탭들이 다 조금 긴장한 모습이더라 
청담이란 부담감 때문인지 어딘가 경직된 인상 
가게가 아직 낯설다는데 얼른 적응하고 폼 되찾기를
보다 안정된 코스를 기대하며 내달 재예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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