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의 득점 페이스는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렵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7일(한국시간) “불과 3년 만에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다”라며 홀란의 득점 페이스를 조명했다.
홀란은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했다. 리그 개막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부터 2골을 터뜨리면서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탄생을 예고했고, 해당 시즌 홀란은 리그 35경기 36골 8도움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홀란의 활약은 단순히 리그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골, FA컵 3골 등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사상 첫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2년 차도 마찬가지였다. 홀란은 여전히 큰 경기에 약하다는 비판을 들었지만 기록으로 입증했다. 2년 차 리그 27골 6도움, UCL 6골 1도움, FA컵 5도움을 올렸다. 비록 FA컵 결승에서 침묵하면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트로피를 내줬지만 홀란의 개인 능력만큼은 뛰어났다.
지난 시즌 홀란은 부상이 겹치면서 리그 22골로 맨시티 합류 직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22골도 대단한 기록이 맞지만 30골 내외를 기록했던 지난 두 시즌을 고려하면 홀란의 파괴력이 떨어진 것도 맞았다.
그래도 홀란은 다시 일어섰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 19골 4도움, UCL 6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골로 이미 시즌 30골에 근접했다. 특히 맨시티 합류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리그 18라운드까지 21골이었는데 현재 19골로 그때와 페이스가 비슷하다.
3년 반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홀란은 벌써 맨시티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다. 맨시티 통산 149골로 에릭 브룩, 라힘 스털링,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세르히오 아구에로(260골)과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홀란의 득점 페이스와 200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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