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시즌2 삼대장 서사..txt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흑백요리사 시즌2 삼대장 서사..txt

시보드 2025-12-28 07:58:02 신고

내용:

17668762599468

후덕죽



한국의 중식이 뿌리내리게 된 계기가 국공내전임



중국 내에서 공산당과 자유진영이 대립하다가 내전이 발발함



이때, 전쟁을 피해서 중국인들이 대한민국에 오게 되었고 항구도시였던 인천에 차이나 타운을 형성



하지만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대부분 죽거나 다쳤고 살아남은 소수가 해안가를 따라 인천 - 서산 - 군산 - 목포 - 부산으로 피난을 감



한국전쟁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한번 자리 잡은 곳을 떠나지 못해 정착해서 삶



현재 5대 짬뽕이니 5대 중국집이니 할 때 대부분 인천, 군산, 부산에 밀집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그때 피난온 중국인 2세가 현재 대한민국 중식 레전드들임



그들의 국적이 대만인 이유는 태어날 당시 한국전쟁을 이유로 국교를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국적을 유지할 수 없어서 대만국적으로 부여받음



화교들이 중국음식에 올인하게 된 이유도



당시 박정희가 화교자본과 떼놈들 견제한다고 부동산 소유도 제한하고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틀어막음



따라서 중국국적을 가진 자들이 할 수 있는데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에 조그마한 공간을 내어 음식점을 할 수 있는 것 뿐임



음식점마다 짜장맛이 특색을 가졌던 이유도 집집마다 장담구는 방법과 사람이 다르니 당연히 그 춘장으로 만든 짜장의 맛이 가지각색이었던 것임



그들은 살기 위해서 미친듯이 중국요리를 현지화시키는데 주력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현재 한국식 중화요리임



그 중화요리의 역사에서 뺴놓을 수 없는 사람이 후덕죽



후덕죽의 요리사 출신 최초 임원이 생각보다 더 대단한 것은



당시에 회사 임원은 사원출신보다는 행정부 출신 고위 관료들의 낙하산 인사들이 주를 이뤘고 그들의 파워도 굉장히 셌음



지금에서야 5급보다 전문직을 더 쳐주지만 그때만 해도 소위 3과 합격자(사법,행정,외무or법원or국회) 합격한 사람들은



대부분 행정부를 택해서 입사했음



그런 사람들이 승진길 꺾여서 내려오는 게 회사 임원이었는데 후덕죽은 요리사로 임원이 되었음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상징적이고 모든 요리사들이 삼성출신이 아님에도 상무님이라 부르는 이유가 이거임


17668762606665.jpg

박효남



가난한 시골 농민출신



어렸을 때 소여물 손질을 하다가 검지를 잃음



손가락이 잘렸지만 나머지 아홉 손가락은 건재하다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감



요리에 입문하였지만 당시에는 철저한 도제식 시스템에다가 요리에 접하기가 힘들었음



들어가면 시다로 몇년씩 고생하다가 그냥 나오는 일도 허다



하지만 주방이라도 기웃거리거나 뭐라도 할라치면 건방지다며 바로 뺨따귀 맞고 쫓겨나는 게 일상인 시절



막내생활이 끝나길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없는 손가락으로 빠르게 사과, 감자, 양파를 다듬는 연습을 하기 시작



심지어 손질할 재료가 없어서 다른 식당에 가서 재료 손질을 해줄 정도



지하철에서도 삶은 계란을 사과, 감자, 양파라 생각하고 깎는 연습을 하다가



회전회오리식으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깎는 방법을 고안함



그렇게 남들 3~4개 깎을 때 한 소쿠리를 깎아냄



순식간에 깎아내고 다 깎았다고 다른 일을 시켜달라하니



구라치는 줄 알고 고참이 검사했지만 다른 애들보다 빨리 깎고 훨씬 깔끔해서 다른 소일거리를 주기 시작



그렇게 주방에 발을 들이기 시작해서 명장의 자리까지 오르고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메리트 아그리콜 훈장까지 받았는데 외국인에게는 거의 수훈하지 않는 국가 기여도 훈장임..


17668762615389

임성근



중3 때 가출해서 요리하기 시작 가출한 이유도 밤새도록 요리가 하고싶어서



얼마 후에 다시 집에 들어가지만 남자가 주방에 들락거리는 건 불허한다는 반대에 또 가출



첫가출때 시작한 게 당연히 요리라 자연스레 요리에 정착



박효남과 마찬가지로 도제식인 주방에서 요리에 입문하여



허드렛일밖에 주어지지 않음



하지만 어떻게든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줄이고



칼이 없어서 직원들 다 퇴근하고 잠 든 사이에 총주방장의 칼을 훔쳐 요리를 연습



그렇게 주방장의 칼을 훔치고 불쓰는 방법을 눈으로 훔쳐 19세의 주방장 자리에 오름



난다긴다하는 셰프들도 심사위원으로 나가 코박고 음식 먹는다는 한식대첩에서 우승



우승 바로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화재가 발생해 1,2,3층이 전소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포효하며 울부짖음



이후 흑백요리사 시즌2에 참가, 종횡무진 활약하여 3라운드 팀전까지 진출



'아 저 소스맛이 궁금하네'라고 하며 너 잘걸렸다 공격을 시전하는 희은마마를



소스 하나로 홍콩 보내버림







흑요리사들도 서사 애가 아파요 3스타 식당해서 일 잘 했어요 해대는게 전부인데



백요리사들은 인생이자 삶이 요리인 사람들이 있음.. 이런 서사를 이기기는 힘들다고 본다...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