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부 '찬바람'…광주·전남 사랑의 온도탑 주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연말 기부 '찬바람'…광주·전남 사랑의 온도탑 주춤

연합뉴스 2025-12-28 07:30:00 신고

3줄요약

25일간 광주 40.6도·전남 38.2도…지난해보다 5∼12도 낮아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5.12.1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연말연시 기부캠페인 광주·전남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개인과 법인의 기부가 줄면서 나눔 열기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5일간 광주지역 모금액은 20억8천105만9천452원으로, 목표액 51억2천만원 대비 달성률은 40.6%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률 52.2%(모금액 26억7천229만4천269원)과 비교해 약 12%P 낮은 수준이다.

기부 주체별로 보면 개인 기부는 7억2천만원, 법인 기부는 13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기부 9억4천만원, 법인 기부 17억3천만원과 비교하면 개인과 법인 모두 감소했다.

전남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남의 모금액은 43억5천168만7천624원으로, 목표액 113억9천만원 대비 달성률은 38.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604만7천497원을 모아 달성률 43.1%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5%P 낮다.

전남지역 기부 주체별로는 개인 기부가 17억원, 법인 기부가 26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개인 19억원, 법인 30억원)보다 모두 줄었다.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의 재정 여건이 모두 위축된 점이 모금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 기부가 활발했던 광주에서는 생활비 부담 증가 등으로 소액·정기 기부가 줄었고 산업단지가 밀집해 법인 기부 비중이 컸던 전남 역시 기업들의 기부 여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모금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도록 캠페인 마지막까지 시민과 기업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모금 목표액의 1%가 달성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