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경제적 위압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대화 틀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CPTPP 회원국들은 지난 11월 호주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서 이러한 논의 방침을 설정했다. 이는 핵심 광물의 수출 규제나 일방적인 관세 인상 등으로 인한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미국의 관세 인상과 중국의 농수산물 수입 중단 사례가 경제적 위압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새로운 대화 틀에서는 정보 공유와 공급망 강화를 주요 의제로 삼을 예정이다. 일본은 이러한 논의를 주도하고자 하며, 중국을 염두에 두고 우방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이 2017년 탈퇴하면서 일본 등이 주도하여 발효된 이 협정은 최근 자유무역 질서가 약화되고 자국 우선주의가 퍼지면서 대안 경제 블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역시 CPTPP 가입을 검토 중이며, 가입 협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주도 아래 새로운 대화 틀 창설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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