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⑥ 설동호 대전교육감 "창의융합인재 교육환경 공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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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⑥ 설동호 대전교육감 "창의융합인재 교육환경 공고히 할 것"

연합뉴스 2025-12-28 07:10:20 신고

3줄요약

"대전형 인성교육 새롭게 추진하고 인문학·예술·체육 교육 내실 다지겠다"

"기초학력 안전망 촘촘히 구축, 교육활동지원비 인상 등 교육 공공성 강화"

설동호 대전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대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8일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고 스스로 꿈을 펼쳐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11년간 대전교육청은 미래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무엇보다 집중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 기조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급변하는 사회와 교육 현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설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3선 교육감으로서 취임 4년차 소회는.

▲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발견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로 키워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지난 11년간 심혈을 기울였던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 행사,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 학습 등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고, 직업계고 유지취업률 전국 1위를 유지하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를 꼽아본다면.

▲ 한 해 동안 미래역량 강화, 미래교육 환경 구축,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학생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전문가 양성과 프로그램 운영, AI(인공지능)·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교실의 변화를 선도했다. 방위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됐고, 호주·독일 글로벌 현장학습을 이어오며 글로벌 경쟁력과 진로 역량도 강화했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 개원을 시작으로 미래교육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재정 집행 등 교육행정 부문 내실화에도 신경 썼다. 디지털기반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 최우수 교육청 선정은 물론 전국 시도교육감 대상 2025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지방재정분석 6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 학생들의 경험, 건강,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 교실 밖 경험과 몸·마음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교별 예술·체육 동아리 활성화,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 스포츠클럽 리그전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감성과 협동심을 길렀고, 독서와 인문학 교육으로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높였다. 특히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는 대전교육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과학 동아리 250팀을 운영하며 과학 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증진했다. 바른성장지원사업과 학생마음바우처 운영을 통해 신체와 정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왔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대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전 교육정책 철학은 무엇인가.

▲ 학생 중심, 미래역량 중심, 창의융합형 인재 영상이라는 일관된 철학이 있다.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는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단순 지식 습득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교실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대전 교육정책은 모두 학생 사고력 증진과 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천적 전략이다.

-- 2026년 주요 교육 정책 방향은.

▲ 창의융합교육 관점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기조에서 큰 변화 없이 연속성을 추구한다. 대전형 인성교육을 새롭게 추진하고 인문학·예술·체육 교육 내실을 다지겠다. AI체험센터를 구축하고,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IB 프로그램도 확대·강화한다. 학생참여예산제도를 활용한 동아리 활동과 교사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토론과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진로융합교육원과 미래직업교육센터를 활용해 학생 미래 설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늘릴 전망이다.

-- 교육복지 측면에서 달라지는 것이 있나.

▲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시행한다.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확대하고 초등 1수업 2교사제 운영, 학생 맞춤 통합지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기초학력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 또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유보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초등학교 3학년 대상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 무상급식비 및 교육 급여 교육 활동 지원비 인상 등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

-- 3선 교육감으로서 마지막 해를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은.

▲ 대전교육청의 노력이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든든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교육가족 여러분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대전교육 발전을 이끌어 주길 부탁드린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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