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산물 재배에서 유통까지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에 담은 디지털 농정 플랫폼인 '제주DA'(Digital Agriculture) 2단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고도화 작업은 농업인과 행정이 폭넓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한단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추가 기능은 보조금·유통(APC) 등 데이터 연계 범위 확충, 앱 편의 기능 강화, 재해 예보, 서리 관측망 확충, 해충 예찰·예보 강화, 토양 비료 처방, 가뭄 대응 기반 내실화, 농업경영체 연계 정밀도 향상 등이다.
또 생산자단체의 자율적 수급관리 강화를 위해 드론 영상 기반 재배 면적·작황 파악 시스템, 생산량·가격 예측모형이 추가 개발된다.
기존의 생산량·가격 예측모형 기능은 기존 2개 작물(노지감귤, 당근)에서 월동 무, 양배추, 브로콜리를 추가해 5개 작물로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제주DA는 현재 분산된 제주농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농업인·생산자단체·농정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내년 2월부터 제주DA로 통계·관측·토양 등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생산자단체는 제주DA에서 주요 품목의 생산·출하·가격 정보를 연계·분석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주농업 디지털전환 사례는 제14회 대한민국 지식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대통령상), 농업기술보급 혁신대상(농촌진흥청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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