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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SOOP 대표는 27일 서울 마포구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올해 15회째를 맞는 스트리머 대상애서 SOOP의 AI 전략을 공개하면서 “내년 6월 6일 한층 고도화된 AI 매니저 서비스 ‘SARSA(살사) 2.0’을 전격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살사는 스트리머의 방송 활동을 보조하고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AI 매니저 서비스다. 올해 1.0 버전을 시작으로, 내년엔 기능이 대폭 강화된 2.0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서 대표는 “기존 1.0 버전이 저작권과 환각 현상 방지를 위해 답변이 다소 제한적이었다면, 2.0은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워도 AI가 방송을 지속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대표는 “스트리머가 잠자는 새벽 시간에도 AI 매니저가 본인의 목소리와 표정, 제스처를 그대로 가져가서 방송을 대신 해준다”며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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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포츠 중계는 물론 광고까지 ‘AI 자동화’
SOOP이 선보일 살사 2.0은 활용 범위도 대폭 넓어진다. 기존 토크 중심의 ‘보라(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뿐만 아니라 게임, 스포츠, ASMR 등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는 모든 장르에 적용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리그나 스포츠 중계처럼 정형화된 리그도 AI가 직접 중계할 수 있다”며 “내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도 AI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익 모델의 혁신도 시도된다. AI가 방송 화면에 노출된 상품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유저들에게 관련 정보를 즉각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일례로 스트리머가 특정 상품권을 카메라에 비추면 AI가 이를 식별해 구매 링크나 정보를 띄워주는 식이다. 서 대표는 “스트리머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광고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콘텐츠와 광고의 결합’이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6월 6일 출시”… 플랫폼 기술 경쟁 가속화
SOOP이 AI 고도화 전략으로 플랫폼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서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당초 대본에는 없던 구체적인 출시일(2026년 6월 6일)을 직접 언급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SOOP 엔지니어들이 피 말리게 열심히 개발 중”이라며 “유저들을 위한 영상 비서 서비스 ‘수피(SOOPI)’ 역시 더욱 똑똑해진 모습으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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