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SS 라치오가 로렌초 인시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하여 “인시녜는 라치오와의 6개월 단기 계약에 가까워졌으며, 여기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나폴리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 될 전망이다. 나폴리 로컬보이인 그는 나폴리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는 나폴리에서만 뛰었다. 나폴리의 왼쪽 측면에서 꾸준하게 활약했으며, 2018-19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결국 나폴리에서 10시즌 동안 434경기 122골 95도움을 기록, 역대 득점 2위 오르며 ‘레전드’로 등극했다.
2022년 클럽을 떠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토론토 FC로 향해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아쉬운 활약을 보였고, 지난 7월 계약을 해지하며 현재 무소속 상태다. 소속팀이 없는 그를 향해 라치오가 관심을 보였고, 현재 영입이 가까워진 듯 보인다.
인시녜가 라치오에 합류한다면 그는 과거 나폴리에서 함께했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리 감독과 인시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에서 사제 관계를 맺었다. 당시 인시녜는 사리 감독 아래에서 공격 축구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인시녜의 계약이 완료되면 두 사람은 8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한편 라치오는 현재 세리에 A에서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처져 있다. 16경기 17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 인시녜의 영입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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