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어머니 생신맞이 효자84의 면모를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어머니의 생신상을 차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유기견 입양을 돕는 미용 학원에서 어머니가 임시 보호를 거쳐 키우게 될 강아지 2마리를 집으로 데려왔다.
기안84 어머니는 강아지들의 사료를 담을 도기 그릇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트로 향한 기안84는 각종 식재료를 시작으로 강아지들을 위한 간식도 카트에 넣은 뒤 도기 그릇을 찾아봤다.
기안84는 마땅한 도기 그릇이 없어서 그릇은 사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기안84는 바로 주방으로 가서 어머니 생신상을 위한 미역국 준비에 돌입했다.
기안84 어머니는 도기 그릇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주방의 수납장을 다 열어봤다.
기안84는 오늘만 플라스틱 용기에 주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간장 종지를 꺼내 강아지들 사료를 줬다.
기안84는 어머니 생신인만큼 냄비밥에도 도전했다. 요즘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다는 기안84는 배달이 아니라 집밥을 해 먹으니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했다.
기안84는 "미역국이 남아서 거기에 남은 김치를 넣어 먹었다. 그게 또 남아서 거기에 밥을 넣었다"고 했다.
전현무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기안84표 레시피에 "그건 개도 안 먹을 것 같다"고 했다.
기안84는 미역국에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넣고 굴을 넣어 끓이면서 굴한테 시집 간 돼지라고 메뉴명을 붙였다.
요리에 자신감이 있는 기안84는 "이거 얘기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버지가 저 조리 고등학교로 보내려고 하셨다. 식당을 하나 차려준다고 하셨다. 흑백요리사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굴, 돼지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이 비리지는 않은지 걱정했다. 기안84는 "굴의 시원하고 쨍한 맛을 돼지의 담백함이 잡아줬다"고 맛있다고 했다.
기안84 어머니는 아들이 끓여준 미역국을 다 먹고는 뒤늦게 짜다는 얘기를 했다. 냄비밥은 쌀이 안 익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미역국에 물을 붓고 안 익은 냄비밥은 숭늉으로 다시 가져왔다.
기안84는 생신 선물의 하이라이트인 용돈을 주섬주섬 꺼내더니 봉투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고 했다.
기안84는 만 원짜리 100장을 바로 어머니에게 건넸다. 코드쿤스트는 "ATM기를 털어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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