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있었네…" 자극적인 음식과 먹을 때 곁들이면 좋다는 '채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유가 있었네…" 자극적인 음식과 먹을 때 곁들이면 좋다는 '채소'

위키푸디 2025-12-27 16:50:00 신고

3줄요약
청경채를 물에서 키우는 방식인 수경재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 Lot'z Fhiego
청경채를 물에서 키우는 방식인 수경재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 Lot'z Fhiego

마라탕이나 동파육 등 자극적인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채소가 있다. 바로 ‘청경채’다. 흔히 위장 건강을 위해 청경채는 훌륭한 대안이 될 뿐만 아니라 영양소 구성과 흡수 면에서도 독보적인 이점을 지닌다. 특히 신진대사가 저하되거나 혈관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청경채는 영양 밀도가 매우 높은 식재료로 꼽힌다.

사계절 수확이 가능하고 재배 방식이 수월한 식물

청경채가 한가득 놓여 있다. / Star Dust
청경채가 한가득 놓여 있다. / Star Dust

청경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잎채소로, 잎이 겹겹이 쌓여 둥근 덩어리를 이루지 않는 배추의 일종이다. 이름은 줄기가 푸른색을 띠는 성질에서 유래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재배 기간이 40~50일 정도로 짧아 일 년 동안 여러 번 기를 수 있는 작물이다.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 재배를 통해 일 년 내내 수확이 이루어지지만, 잎이 두껍고 맛이 가장 깊게 나타나는 시기는 봄과 가을이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르는 성질이 있어 기온이 너무 높지 않은 시기에 생산된 제품이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청경채는 일반적인 배추나 무와 달리 향이 강하지 않아 여러 식재료와 섞어 쓰기 좋다. 다른 채소들이 가진 아린 맛이나 매운맛이 없어 식재료 본연의 맛을 가리지 않는 상태를 유지한다. 줄기 하단 부분이 둥글고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모양을 지니는데, 이 부분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한다.

짠 성분을 내보내고 위벽을 보호하는 성분

청경채가 들어간 마라탕이 그릇에 담겨 있다. / 위키푸디
청경채가 들어간 마라탕이 그릇에 담겨 있다. / 위키푸디

청경채는 물기가 많고 몸 안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많이 포함한다. 이 성분은 몸이 상하는 현상을 막아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질을 지닌다. 이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매운 기운이 강하고 짠 마라탕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청경채는 위장이 받는 자극을 줄여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청경채 속 성분은 위 안쪽 벽을 보호해 매운 양념이 직접 닿아 발생하는 상처를 막는 반응을 나타낸다.

또한 몸체의 90% 이상이 물로 이루어진 청경채는 입안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매운맛을 연하게 해준다. 이러한 물기 공급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나타나는 속쓰림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양소 흡수를 높이는 기름과 마늘 조리 방식

중식당 식탁에 청경채 볶음이 나온 모습이다. / 위키푸디
중식당 식탁에 청경채 볶음이 나온 모습이다. / 위키푸디

청경채는 생으로 먹기보다 살짝 익히거나 기름에 볶아 조리할 때 성분 흡수가 더 잘 일어난다. 주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써서 조리하면 몸에 전달되는 영양소의 양이 늘어난다. 기름은 기름에 녹는 비타민이 소화 기관을 통해 흡수되는 과정을 돕는 통로가 된다.

마늘을 곁들이면 소화를 돕는 효소 분비가 활발해져 위장이 받는 부담이 줄어든다. 마늘에 들어 있는 성분이 청경채의 찬 성질을 보완하여 소화력이 낮은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 수분에 녹는 비타민의 손실을 줄이려면 가열 시간을 짧게 유지해 숨만 죽이는 방식이 알맞다. 너무 오래 끓이면 식감이 무르고 색이 변하며 수용성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주의가 뒤따라야 한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