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정부의 사학연금 ‘환헤지’ 검토와 관련해 “국민 노후자금을 담보로 환율을 불장난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연금에 이어 사학연금도 환율 방어에 쓰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율을 방어하려면 필연적으로 연기금의 수익률은 떨어진다”며 “전략적 환헤지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은 오로지 수익률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환율 대응은 한국은행과 재무 당국의 임무다. 성격이 서로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대한민국은 비기축통화국 중 국가 채무를 가장 급격히 늘리고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수 없다”며 “5년짜리 정권이 재정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국민 노후자금을 축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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