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랜드 올해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3위 아이브 브랜드, 2위에는 임영웅 브랜드가 선정됐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친 대망의 1위는 바로 방탄소년단 브랜드였다.
가수 임영웅. / 뉴스1
가수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음원을 선보이고 있는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긍부정비율 분석과 평판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된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가수 브랜드 2025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의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억 8476만 322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분석을 하였다. 지난 11월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억 2896만 3307개와 비교하면 15.89% 줄어들었다.
2025년 12월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방탄소년단, 임영웅, 아이브, 화사,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김용빈, 박지현, 엑소, 이찬원, 아일릿, 르세라핌, 빅뱅, 트와이스, 박서진, 에스파, 베이비몬스터, 영탁, 한로로, 보이넥스트도어, 박진영, 코르티스, 투어스, 키키, 하츠투하츠, 장윤정, 조째즈, 레드벨벳, 엔믹스 순으로 분석됐다.
걸그룹 아이브. / 뉴스1
3위를 차지한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브랜드는 참여지수 21만 9404, 미디어지수 104만 833, 소통지수 175만 752, 커뮤니티지수 228만 10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29만 1094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15만 9897과 비교해보면 2.54% 상승했다.
2위의 임영웅 브랜드는 참여지수 95만 4713, 미디어지수 185만 551, 소통지수 128만 2405, 커뮤니티지수 196만 743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05만 510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76만 5253과 비교해보면 10.50% 하락했다.
하이브 사옥 앞 방탄소년단(BTS) 글로벌 팬들이 촬영하는 모습. / 뉴스1
1위, 방탄소년단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브랜드는 참여지수 24만 2916, 미디어지수 108만 7085, 소통지수 192만 5872, 커뮤니티지수 355만 334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80만 922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020만 2812와 비교해보면 33.26%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가수 브랜드평판 2025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가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억 2896만 3307개와 비교하면 15.89%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5.54% 하락, 브랜드이슈 4.56% 하락, 브랜드소통 19.03% 하락, 브랜드확산 25.56% 하락했다"고 평판 분석했다.
더불어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방탄소년단 브랜드가 1위, 팬덤 커뮤니티와 함께 연말을 보내는 임영웅 브랜드는 2위를 기록했다"며 "럭키 아이콘으로 성장한 아이브 브랜드는 3위가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음원으로 퍼펙트 올킬한 화사 브랜드는 4위, 멈추지 않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블랙핑크 브랜드는 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아트미디어터널에 나오는 방탄소년단(BTS) 영상. / 뉴스1
방탄소년단(BTS)은 한국 대중음악을 세계 무대로 확장시킨 대표적인 그룹이다. 2013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데뷔 당시에는 비교적 작은 기획사 소속 아이돌로 출발했지만, 음악과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방탄소년단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에 담긴 이야기다. 이들은 청춘의 불안과 성장, 자아 탐색, 사회적 고민 등 현실적인 주제를 노래해 왔다. 데뷔 초기에는 청소년과 젊은 세대가 겪는 경쟁과 압박을 다뤘고, 이후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삶의 의미를 주제로 음악 세계를 확장했다. 이러한 서사는 앨범 단위로 이어지며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형성해 왔다.
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음원 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영어 곡뿐 아니라 한국어 곡으로도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은 K팝 역사에서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전 세계 투어와 대형 공연을 통해 수많은 관객을 만나며 글로벌 팬덤 ‘아미(ARMY)’와의 결속도 다져왔다.
방탄소년단은 음악 활동 외에도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청년 세대에 대한 응원과 자존감 회복을 주제로 한 발언과 캠페인을 이어가며, 국제 무대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는 아이돌 그룹을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멤버들은 국방의 의무 이행 등 각자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남아 있다. 이들의 활동은 한국 대중음악이 가진 가능성과 영향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고, K팝이 일시적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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