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부터 전자담배 핀 英여성…22세에 '폐암 3기' 진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5세부터 전자담배 핀 英여성…22세에 '폐암 3기' 진단

모두서치 2025-12-27 14:29:26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10대부터 전자담배를 사용해 온 젊은 영국 여성이 암에 걸려 폐 일부를 절제하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케일리 보다(22·여)는 올해 1월 기침을 하다 피를 토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폐암 진단을 받았다.

케일리는 "재사용형 전자 담배를 쓰다가 몇 달 전 일회용 전자 담배로 바꿨다"며 "(폐암) 증상은 일회용 전자 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가족 중에는 폐암에 걸린 사람이 없어서 내가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케일리는 온몸에 발진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들은 이를 대상포진이나 수두, 옴으로 진단해 치료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몇 달간 케일리는 기침 도중 짙은 갈색 점액을 뱉기 시작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케일리는 점차 선홍색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다시 병원을 찾아 조직 검사를 한 결과 케일리는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9월 오른쪽 폐 일부와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숨쉬기가 어려워 재활 치료를 통해 다시 걷는 법도 배워야 했다.

케일리는 "오른쪽 폐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됐다"면서 "매일 밤 병원 침대에서 숨이 막혀 일어나고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하는 똑같은 꿈을 꾼다"고 털어놨다.

현재 케일리는 림프절에서 발견된 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피를 토하거나 혈뇨를 보는 등 심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그녀는 "항암 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게 너무 무섭다"며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에게 "담배를 끊어라"고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