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들 사활 건 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칩 확보 전쟁. 구글은 구매 담당 임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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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들 사활 건 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칩 확보 전쟁. 구글은 구매 담당 임원 해고

M투데이 2025-12-27 14:0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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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메모리 칩 부족난이 심화되면서 IT업체들 사이에  사활을 건 ‘공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전 세계적인 메모리 칩 부족난이 심화되면서 IT업체들 사이에  사활을 건 ‘공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전 세계적인 메모리 칩 부족난이 심화되면서 IT업체들 사이에  사활을 건 ‘공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IT 전문 매체 Wccftech는 AI(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 등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전 세계 메모리 칩 시장,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저전력 메모리(LPDDR) 시장이 전례 없는 공급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IT 대기업 경영진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기 위해 한국을 분주히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생산 확대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데다 시장 불안정을 이유로 장기 공급 협상이 매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는 심각한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고위 임원진이 최근 SK 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했는데, 자신들의 공급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다는 SK하이닉스 측의 말을 듣고 격분해 회의실을 뛰쳐나갔다는 소식도 새 나오고 있다.

IT 업계 한 블로그 게시물에는 최근 구글이 시장에서의 메모리 칩 부족 문제를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장기 계약(LTA)을 사전에 체결하지 못해 HBM 공급 부족난에 직면하면서 구매 담당 임원이 해고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구글의 AI 가속기(TPU)는 HBM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공급량의 약 60%를 삼성에서 공급받고 있다. 삼성에서의 HBM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구글에 신규 주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 하자, 구글 경영진이 해당 임원의 사전 대비 부족을 이유로 해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부터 HBM 생산 라인을 최대치로 가동 중이지만 더 이상 추가 공급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등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메모리 칩 공급업체에 장기 대량 공급 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급망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현재 어떤 가격이든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며, 재고가 있는 한 모든 HBM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메모리 칩 전쟁’은 AI 서버 분야를 넘어 가전제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17용 LPDDR5X 메모리 칩 구매에 최대 230%의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칩 부족난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당장 생산능력 확충이 어려운데다 당분간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적어도 향후 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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