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후임이라는 큰 자리' 이정규 "부담 아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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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후임이라는 큰 자리' 이정규 "부담 아닌 기회"

이데일리 2025-12-27 12:0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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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이정규 광주FC 신임 감독이 ‘이정효 후임’이라는 우려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규 감독. 사진=광주FC


이정규 신임 감독은 26일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광주FC에서 3년간 수석코치로 많은 걸 배우고 지도자로서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며 “구단 상황과 선수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석코치가 감독을 보좌하며 팀 운영을 함께 고민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감독으로서 팀 전체의 운영과 방향성, 게임 모델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그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감독은 K리그 최고 명장으로 광주의 전성기를 이끈 이정효 감독의 뒤를 이어야 한다. 첫 감독직 도전이라는 우려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광주 수석코치로 이정효 감독을 도왔던 만큼 색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 신임 감독은 “광주는 늘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평가받아 온 팀”이라며 “그런 시선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부담으로만 느끼지 않고 분명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떤 핑계보다는 그동안 준비해 온 지도자의 역량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광주가 보여준 축구는 많은 팬에게 감동을 줬고 한국 축구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함께 했기에 애정도 크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공간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광주다운 축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노동일 대표이사와 이정규 감독. 사진=광주FC


이 신임 감독은 나이를 떠나 기량만으로 선수를 판단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팀에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젊은 선수가 많지만, 나이는 중요한 기준이 아니다”라며 “경쟁력과 훈련 준비,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이다. 지금처럼 경쟁 속에서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이 신임 감독은 2026년 K리그1 사령탑 중 가장 어리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10년 넘게 준비하며 짧은 순간의 성과보다는 그 과정의 무게를 잘 안다”며 “젊은 지도자인 만큼 더 많이 배우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다.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시즌 목표로 파이널A 진입을 밝히며 “분명히 개인적인 목표는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선수단과 함께 팀 목표를 명확히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신임 감독은 “광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였다”며 “계속 그 문구를 강조하면서 그 말에 걸맞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 신임 감독은 팬들을 향해 “걱정과 우려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서두르지 않고 정확하고 명확하게 준비해서 우려를 하나씩 해소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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