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루이 사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모건 로저스 영입을 추천했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사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저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 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맨유의 창의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골닷컴’에 따르면 최근 사하는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 공격형 미드필더 로저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는 정말 좋은 영입을 해왔다. 팀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골키퍼 세네 라멘스의 영입은 놀라웠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드의 창의성을 촉발할 수 있는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메이슨 마운트에 더해 속도가 필요하다. 난 로저스가 전방으로 과감하게 치고 나가면서도, 공을 지키고 다른 선수들이 다른 위치로 움직일 시간을 버는 선수라고 본다”라고 더했다.
사하는 “로저스는 맨유가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다. 매우 흥미로운 프로필이다. 많은 선수가 운동 능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그걸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난 로저스가 꿈의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로저스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해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링컨 시티, 본머스, 블랙풀 등 임대를 거쳤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그래도 미들즈브러 이적 후엔 핵심 멤버로 올라섰다.
로저스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아스톤 빌라 합류 이후였다.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한 뒤 첫 시즌엔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4-25시즌엔 54경기 14골 13도움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경기력도 좋다. 로저스는 24경기 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선 맨유를 상대로 멀티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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