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차트의 계절이 바뀌어도, 정국의 이름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다시 한번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12월 27일자 ‘글로벌 200’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 ‘Seven’이 19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공개된 ‘Seven’은 이 차트에서 아시아 그룹과 솔로 가수를 모두 포함해 최초이자 최장 기간인 126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세우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추가했다.
같은 날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Seven’은 104위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차트를 장악한 시기에도 두 개의 글로벌 핵심 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 차트에서는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록인 127주 연속 진입을 이어가며 기록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빌보드 코리아가 신설한 ‘핫 100’ 차트에서도 정국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Seven’은 96위에 올랐고 ‘글로벌 K-송즈’ 차트에서는 ‘Seven’ 16위, ‘Standing Next To You’ 57위, ‘3D’ 73위 등 세 곡이 동시에 랭크됐다.
앞서 ‘Seven’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 ‘글로벌 200’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두 차트에서 7주 연속 동시 1위에 오른 것 역시 아시아 가수곡 최초이자 최장 기록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는 1위로 데뷔해 15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고, 영국 오피셜 메인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3위로 첫 진입한 뒤 K-팝 솔로 가수곡 최초로 14주간 차트인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기록은 이어졌다. ‘Seven’은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곡 최초이자 최장 기간인 12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 스포티파이 역대 아시아 가수곡 가운데 최초로 27억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전 세계 데뷔곡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정국 개인 계정 기준으로는 모든 크레딧을 합산해 누적 101억6000만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아시아 가수 가운데 최단 기록이자 K-팝 솔로 가수 최초 성과다.
한편 12월 24일 정국은 방탄소년단 공식 사운드 클라우드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니 스팀슨의 ‘The Christmas Song’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0만을 넘어서며 연말에도 뜨거운 글로벌 반응을 얻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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