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아이돌차트 설문에서 ‘콘서트 완성도와 만족도가 가장 높은 스타’로 선정됐다. 팬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진은 51%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무대 구성부터 라이브, 현장 몰입도까지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이번 결과의 배경에는 진의 첫 단독 팬 콘서트이자 솔로 월드투어 ‘#RUNSEOKJIN_EP.TOUR’가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투어는 글로벌 공연 지표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Pollstar가 집계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에 이름을 올렸고, Billboard 톱 투어 월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해외 매체의 평가도 이어졌다. 영국 Rolling Stone은 해당 투어에 별 다섯 만점을 부여하며 진을 ‘독보적인 엔터테이너’로 소개했다. 미국 Forbes는 고음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안정성을 짚으며 넓은 음역과 고음 컨트롤 능력을 갖춘 보컬리스트라고 평했다. 외형적 수식어를 넘어 공연 완성도 자체에 초점을 맞춘 평가였다.
투어의 여운은 앙코르 무대로 이어졌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RUNSEOKJIN_EP.TOUR_ENCORE’에서는 새로운 특별 무대가 처음 공개됐고, 한층 정교해진 라이브 퍼포먼스가 현장을 채웠다. 대형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객의 반응은 이번 아이돌차트 설문 결과로도 다시 확인됐다.
무대는 스크린으로도 이어진다. 6월 고양 공연을 담은 실황 영화 ‘런석진 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가 12월 27일 글로벌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31일부터 CGV에서 단독 상영되며, 공연의 열기를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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