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대 2곳과 통합 국립창원대 '최초 다층학사제' 운영 복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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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대 2곳과 통합 국립창원대 '최초 다층학사제' 운영 복안은

연합뉴스 2025-12-27 08: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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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남해캠 전문학사→일반학사 밟는 '내부 편입 모델' 추진

국립창원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내년에 경남도립거창대학·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는 국립창원대학교가 교육부 규제 특례를 받아 전국 최초로 '다층학사제'를 도입하면서 향후 학사 운영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국립창원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은 내년부터 일반학사와 전문학사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다층학사제를 운용한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학사제도는 종합대학은 일반학사로, 전문대학은 전문학사 과정으로만 운영할 수 있으나, 종합대학인 창원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대인 두 도립대학과 통합을 결정했고, 교육부 규제 특례 적용을 받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두 개 학사 과정을 운영하게 되는 창원대는 거창과 남해지역에서 전문학사 제도를 운용하면서 '지역 정주형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지역 산업과 연계해 방위산업과 원전, 스마트제조, 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 등 분야에서 고급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설정한다.

현재 신임 교수를 대상으로 한 무수업 장기 연수를 시행하는 창원대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원 연수 체계 등도 구축할 방침이다.

여기서 나아가 창원대는 내년 거창·남해 캠퍼스 신입생들이 전문학사 과정을 수료하면 4년제 일반학사 과정으로 대학 내부에서 편입을 할 수 있는 국내 대학 최초의 '통합대학 내부 편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전문학사와 일반학사의 벽을 허무는 형태로, 창원대는 앞서 관련한 규제 특례 신청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창원대는 이 신청이 승인되면 전문학사 과정을 밟는 내년도 거창·남해캠퍼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과 수요조사 등을 하면서 전용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후 2027년 다층학사융합전공(가칭) 이수자를 선발해 관련 교육 과정을 거쳐 2028년 내부 편입생을 일반학사 과정으로 전환한다.

창원대는 전문학사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내부 편입으로 일반학사 과정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사전에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문학사 2학년 과정에서 역량 개발과 전공 기초지식 습득 등을 할 수 있는 '이음학기' 제도를 도입하고, 책임 교수를 지정하는 등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창원대 관계자는 "내년 전국 최초로 다층학사제를 운용하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면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통합대학 내부 편입 모델 통합대학 내부 편입 모델

[국립창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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