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윤원상이 26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전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창원 LG가 4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부산 KCC와 원정경기에서 109-101로 이겼다. 14일 고양 소노전부터 4연승을 달린 LG는 18승6패를 마크해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8연승에 실패한 KCC는 16승9패로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가 됐다. 두 팀과 LG의 격차는 2.5경기다.
LG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아셈 마레이는 22점·19리바운드, 윤원상은 3점슛 5개를 포함한 19점·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칼 타마요는 팀 내 최다 24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정인덕(19점·3점슛 5개)과 유기상(23점·3점슛 4개)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LG 윤원상(왼쪽)이 26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전 도중 득점한 뒤 유기상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후반에도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승부는 4쿼터에도 갈리지 않았다. 3쿼터를 71-65로 마친 LG는 4쿼터 내내 리드를 지키다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83-82로 앞선 4쿼터 종료 16초 전 유기상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숀 롱(35점)이 곧바로 동점 3점슛을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LG는 4분 넘게 리드를 지키고도 숀 롱의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해 1차 연장을 94-94로 마쳤다. 2차 연장 초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LG는 102-99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전 타마요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10초 전에는 윤원상이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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