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기사 신진서 9단이 중국랭킹 1위 딩하호 9단을 누르고 세계 기선전 8강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딩하오를 17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이날 오후 벌어진 대국에서는 박정환 9단이 승리를 수확하며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그는 16강에서 중국의 양카이원 9단을 상대로 193수 만에 흑 시간승을 따냈다.
그러나 윤준상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 298수 만에 백 3집반패를 기록, 16강에서 탈락했다.
박민규 9단은 중국의 왕싱하오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7일에는 남은 16강 2차전 대국이 펼쳐진다.
한승주 9단과 김명훈 9단, 박진솔 9단, 신민준 9단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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