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면담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대사와 랴브코프 차관이 이날 대화하면서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가 성명을 통해 지난달 취임한 이 대사와 러시아 외무차관의 면담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사는 2019∼2022년 주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가 귀임 3년 만에 다시 부임했다.
이번 면담에선 북핵을 둘러싼 양국 외교 당국자의 접촉 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외교부 북핵 당국자가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러시아 외무부의 북핵 담당자를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한국과 어떠한 협의도 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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