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오스카르 보브의 거취가 불명확한 가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오스카르 보브는 2003년생 노르웨이 국적의 윙어다. 노르웨이의 기대주인 그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 합류해 성장했고, 2023년 1군 스쿼드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3-24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고, 특히 뉴캐슬전에서 환상적인 역전 결승골을 득점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입지를 잃었다. 시즌 초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한 그는 복귀 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했고, 결국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복귀했으나 라이언 셰르키, 필 포든 등에 밀려났고, 결국 맨시티는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 ‘트리뷰나’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하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포함한 몇몇 구단들은 이미 보브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2선 자원이 필요하다. 팀에 율리안 브란트, 율리안 듀랑빌, 카림 아데예미, 막시밀리안 바이어 등이 있으나, 브란트를 제외하면 확실하게 믿고 맡길 자원은 부족하다.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보브의 존재는 도르트문트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한편 보브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맨시티는 앙투안 세메뇨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의 최대어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과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가진 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이 달려들었으나 결국 맨시티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세메뇨가 영입된다면, 보브의 이탈 확률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만약 세메뇨 이적이 완료된다면, 보브는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보브의 거취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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