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안두릴 창업자 등 무더기 제재…"대만에 무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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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안두릴 창업자 등 무더기 제재…"대만에 무기 판매"

이데일리 2025-12-26 20:1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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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정부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 군수기업 20곳과 경영자 10명을 무더기 제재했다.

팔머 럭키 안두릴 창업자. (사진=AFP)


중국 외교부는 26일 반외국인 제재법에 따라 미국 항공우주 분야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먼시스템즈를 비롯해 L3해리스의 해양 부문, 보잉 세인트루이스지사, 깁스앤콕스, 어드밴스드어쿠스틱콘셉츠 등 20곳에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VSE와 시에라테크니컬서비스, 레드캣홀딩스, 틸드론즈, 디드론, 에어리어-i 등 군사용 무인기(드론) 관련 업체들과 드론 방어 업체 에피루스, 레콘크래프트, 하이포인트에어로테크놀러지, 블루포스테크놀러지, 다이브테크놀러지, 밴터, 인텔리전트에피택시, 롬버스파워, 라자루스 등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방산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진 10명도 제재했다. 개인 제재 명단에는 오큘러스를 창업해 메타에 매각한 뒤 안두릴을 창업한 팔머 럭키도 이름을 올렸다.

외교부는 “미국은 최근 중국 대만 지역에 대규모 무기 판매를 선포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했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미중 관계에서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대만 문제와 관련해 선을 넘는 어떠한 도발 행위에도 중국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어떤 국가나 세력도 중국 정부와 인민의 확고한 결의, 흔들림 없는 의지, 그리고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한 강력한 역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세 차례에 걸친 미·중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미국 지도자들이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할 것, 대만에 대한 위험한 무장 지원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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