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엘링 홀란이 크리스마스 기간 몸 관리에 이상이 없음을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2위, 노팅엄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17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크리스마스 기간 체중 관리를 요청했다. 그는 “3일간의 휴식 후 선수들이 복귀했을 때 그들이 어떻게 돌아오는지 보고 싶다. 먹는 건 자유지만, 나는 그들을 관리하고 싶다”며 “살이 3kg 쪄서 온 선수가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는 노팅엄 원정길에 오르는 대신, 맨체스터에 머무를 것”이라고 살벌한 농담을 날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평소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과거 피자, 콜라 등 가공식품을 즐겨 먹던 리오넬 메시를 철저하게 관리하여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낸 바 있다. 또한 맨시티에서 체중 관리에 실패한 칼빈 필립스의 과체중을 지적하고 그를 선수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그런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당돌하게 답한 선수가 있다. 바로 엘링 홀란이다. 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중계 위에 선 사진을 업로드하며 “문제 없음!!”이라고 전했다. 체중계 속 홀란의 몸무게는 94.4kg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이는 과거 노르웨이 매체에서 밝힌 몸무게인 94kg와 유사한 수치다.
홀란의 자신감은 그저 농담이 아니다.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 속 변함없는 결정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홀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 19골 4도움으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6골 3도움으로 매우 뜨겁다. 과르디올라의 경고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한편 맨시티는 홀란의 활약 속 공식전 7연승을 질주,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 아스널(승점 39)을 2점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에도 변함없이 돌아온 홀란이 팀의 승리를 위해 또 한 번 날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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