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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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 지킬 것”

이뉴스투데이 2025-12-26 18:0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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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여 유가족 여러분의 깊은 헌신에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그리고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다가 순직하신 분들의 유가족들을 모셨다"면서 "어떤 위로의 말로도 그 아픔을 덜어드릴 수는 없겠지만,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산 증인으로서 순직자분들의 용기와 사랑이 우리 이웃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셨다는 자부심과 긍지나마 간직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구성원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한 희생에 대해서는 우리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예우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가의 책무이며 숭고한 희생에 대한 보답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또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국민을 위한 헌신이 자긍심과 영예로 되돌아오는 나라를 꼭 만들어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순직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이렇게 안전한 나라가 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하게 헌신해 오신 분들, 특히 많은 공직자의 땀과 노력, 그리고 희생과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 부름에 가장 앞장서서 국가의 역할을 행하신 분들께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행사와 관련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직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관의 아버지 김종희 씨는 내 아들이 아닌 국가의 아들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면서 이런 아픔이 없게 정부가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또한 "비행 교육 도중 순직한 조종 교관 고(故) 이장희 님의 딸 이숙인 씨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라면서 기억의 시간을 마련한 이 대통령께 감사를 전했다"고 유가족 대표들의 발언을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른 분들도 하고픈 말이 있을 테니 다 받아서 답변해 드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기념 촬영에서 이 대통령은 고(故) 유재국 경위의 다섯 살배기 아들의 작은 손을 잡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틋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열린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열린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을 초청해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예우와 보상을 해야 함을 강조하기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을 세워 피해를 온전히 배상할 것도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를 찾아 희귀질환 환우·가족을 격려하고 "희귀질환자에 대한 치료지원, 진단지원 또는 복지지원 등에 대해서 많은 개선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석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도 희귀질환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수렴해 정부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브란스 권역별 희귀질환센터 사업단장인 강훈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은 환우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기술 발전을 통해 희귀질환 치료가 발전했음에도 저변이 훨씬 더 넓어져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유전자 치료와 관련해 여러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적 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듣고 있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라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듣고 있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라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사진=대통령실]

한편 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에는 인천 해인교회 성탄 예배에 이어 명동대성당 성탄 미사를 드렸다. 이 대통령은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나, 고통받고 아픈 이들과 평생을 함께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린다"며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며, 또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되는 귀한 성탄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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