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니콜라 요키치(왼쪽)가 26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전 도중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있다. 덴버(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덴버 너기츠가 연장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압했다.
덴버는 26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 홈경기에서 142-138로 이겼다. 올 시즌 미네소타에 3연승한 덴버는 22승8패를 마크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한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3승7패)와 격차는 1경기로 유지됐다. 미네소타는 20승11패로 LA 레이커스(19승10패)에 4위를 내주고 5위로 내려갔다.
덴버의 승리에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요키치는 양 팀 최다 42분36초 출전해 3점슛 4개를 포함한 56점·16리바운드·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자말 머레이는 3점슛 9개를 포함한 35점·10어시스트로 지원 사격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19점·3점슛 3개)와 스펜서 존슨(12점·8리바운드), 페이튼 왓슨(9점·4리바운드)은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덴버 자말 머레이가 26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전 도중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덴버(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1차 연장 초반에는 승부의 추가 미네소타 쪽으로 기울어졌다. 덴버는 연장 초반 2분간 파울과 잇단 3점슛 실패로 주춤한 탓에 미네소타에 6연속득점을 허용해 118-124로 밀렸다. 외곽 공세로 재추격에 나선 덴버에는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124-126으로 추격한 경기 종료 1분26초 전에는 요키치가 플로터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28-126으로 역전했다.
덴버는 뒷심을 발휘했다. 종료 49초 전에는 에드워즈의 속공으로 잠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덴버는 128-128로 맞선 종료 36초 전 머레이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간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덴버는 미네소타의 파울 작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투 13개 중 11개를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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