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I가 ‘도구’를 넘어 동료가 된다… 글로벌 전문가들이 본 내년의 결정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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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AI가 ‘도구’를 넘어 동료가 된다… 글로벌 전문가들이 본 내년의 결정적 변화”

스타트업엔 2025-12-26 16:2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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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AI가 ‘도구’를 넘어 동료가 된다… 글로벌 전문가들이 본 내년의 결정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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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고금리 적응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지정학적 재편으로 혼란스러운 '조정기'였다면, 2026년은 그 변화들이 뿌리를 내리고 결과를 도출하는 '응축과 결과'의 해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시장의 무게추가 매크로(거시경제) 불안에서 마이크로(기업 펀더멘털) 실적으로 이동하는 '리스크 리부트(Risk Reboot)'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인공지능(AI)이 '거품이냐 실체냐'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면, 2026년은 그 결과물을 증명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 등 주요 분석 기관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기업 75%가 '에이전트 AI(Agentic AI)'에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전트 AI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학습하는 자율 시스템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 3명의 마케팅 인력이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캠페인을 단 며칠 만에 완수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과거 데이터 분석이나 콘텐츠 제작에 투입되던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실제적인 생산성 향상이 지표로 확인되는 시기다. 모건스탠리는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기업들의 생성형 AI 매출이 향후 3년간 20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기술적 도약은 지식 노동자 계층에게 새로운 불안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간 자동화의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전문직들조차 고용 안정성에 위협을 느끼는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금융 시장은 어느 때보다 낙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JP모건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S&P 500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기업들의 운영 효율성 개선과 AI발 생산성 증대, 규제 완화라는 삼박자가 맞물리며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시장의 상승 동력이 단순한 유동성이 아닌 '실적(EPS)'에 기반한다는 사실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 수치는 오히려 낮아질 수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이를 상쇄하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자산인 금의 독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재정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맞물리며 금값은 온스당 4,500달러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최악의 재정 위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현재보다 30% 이상 급등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2026년 경제의 가장 큰 변수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주의 관세 정책이 정착하면서 실질 관세율은 12.1%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1934년 이후 최고치다. 공급망 재편과 무역 경로 다변화가 강제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내수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제조업과 수출에 올인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중국이 사이버 공격, 회색 지대(Gray-zone) 도발 등을 통해 서방의 결속력을 시험하는 사태가 빈번해질 것으로 경고했다. 우주 공간의 정보전과 드론을 활용한 국지적 갈등은 2026년의 일상적인 리스크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2026년의 청사진은 분명 희망적이지만, 낙관론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의 예측들이 예기치 못한 '블랙 스완'에 의해 무너졌던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

AI 인프라 구축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지 않거나, 관세 전쟁이 예상보다 깊은 경기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테이블코인의 주류 금융권 진입과 같은 새로운 흐름을 주시하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6년은 준비된 자들에게는 거대한 기회의 장이 되겠지만, 변화를 외면한 조직에게는 가혹한 결과가 뒤따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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