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 A씨를 둘러싼 사안과 관련해, 류 감독의 아들이 다수의 고소를 당한 끝에 교사직을 내려놓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A씨가 전 남편과 류중일 감독 내외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감독 부부가 해당 사안을 공론화한 배경에 대해 "아들과 손자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A씨는 전 남편을 상대로 재물손괴, 절도, 폭행, 협박, 명예훼손 등 약 10건에 달하는 고소를 제기했으며, 여기에 제자였던 남학생 측의 협박·주거침입 고소도 더해졌다고 했다. 문제는 류씨가 현직 교사였던 만큼, 공무원 신분으로 고소·고발 결과가 학교에 통보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재직 중 절도 혐의 관련 결과 통지문이 학교에 접수됐고, 전처와 함께 거주하던 집에서 유모차와 침대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갔다는 주장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류씨는 결국 사직했고, 사실상 교단을 떠나게 됐다는 것이 이진호의 주장이다.
아울러 류씨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아동학대 혐의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A씨는 자녀의 면접교섭권을 신청할 수 있는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류 감독 부부는 전 며느리가 아이를 만나러 오는 상황 자체가 큰 심리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가 잇따라 고소를 이어가는 배경으로 재정적 여유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진호는 "A씨는 재력 있는 집안 출신으로, 이혼 과정에서 김앤장을 선임해 대응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여러 법무법인을 통해 수많은 고소·고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류 감독의 전 며느리인 교사 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고등학교 학생 B군과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도권 일대 호텔 등에 투숙하며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전 남편 류모씨에게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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