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후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26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에 위치한 WI 컨벤션. 수원미래희망은 이날 가수 조항조와 함께 ‘희망나눔바자회’와 ‘효사랑 노래자랑’을 동시에 개최했다.
수원미래희망 회원과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회원사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주민들과 즐겁고 뜻깊은 연말을 보내고 지역 사회에 온정의 손길도 함께 내밀고자 마련됐다.
바자회 행사장에는 점퍼부터 시작해, 모자, 목도리, 장갑, 신발, 가방 등 다양한 물건과 이를 시착하고 구매하는 참여자들로 장사진이 이뤄졌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전날 예선에 이은 노래자랑 본선이 치러지며 이목을 끌었다. 수원특례시부터 평택, 서울 구로구 등 각지에서 보인 본선 진출팀 40명은 각자의 실력을 발휘하며 주민들과 호흡을 맞추고 흥을 돋웠다.
특히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는 지역 새터민, 장애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장기자랑 무대와 가수 조항조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수원미래희망은 25~26일 이틀간 진행하며 모은 바자회 수익금을 수원특례시탈북민지회와 수원시특례시장애인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엄민영 신일모피 대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사회 정착이 쉽지 않은 탈북민과 장애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 따스한 겨울을 선사하고자 행사를 진행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엄익수 전 수원미래희망 회장은 “이번 바자회와 노래자랑 등은 단순한 연말 행사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을 위한 공헌활동이 지역 사회에서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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